• 선물 받은 삶

    누군가 나에게 신을 믿느냐고 물어보면, 없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을까요? 라고 답할 것 같다. 신이라, 22살 이후의 삶이, 2020년 이후의 삶이 나에겐 선물 같다는 걸 새삼 깨달을 때마다 그렇다. 이곳은 글을 그렇게 정돈 되게 쓰지 않아도 되는 공간이라 좋다. 이곳은 그러기 위해 만든 곳이었으니까 나는 대모님 이라고 부르는 존재가 있다. 대모, 영어로는 GOD MOTHER 다. 그는 참으로 멋진 사람이다. 그는 나의 정신적 지주이다. 그렇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모다. 모든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독립해야할 때가 온다. 좋은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사회에서 자기 몫을 다 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난 지금처럼 대모님에게 언제까지 의지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 제가요.? 과연 할 수 있을까요?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뭐라고 하는게 좋을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와 한번 해보겠습니다와 너무나도 감사합니다와 그럼에도 사는게 쉽지 않네요 사이의 어디쯤의 느낌이려나, 대모님은 자기 스승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가끔 사람이 그릇이라고 하는게 아 나는 대모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거리를 두니 불안하지만, 그것조차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 거라면, 그래 어쩔 수 없지. 그래서 많은 부분들을 찾고 물어보고 하고 있다. 내가 나로서 사회에서 자기 몫을 할 수 있도록, 그 과정이 쉬울거라고 아무도 말하지 않지만, 그것이 내가 과거를 애도하고 작별을 고하는 방식이었기에, 선물 받은 삶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살면 되는 것이 아닐까, 요새 많이 예민하여 지쳐버린 사람이 되었다.

  • 카우보이 비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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