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회사에서 일했던 후기

    이야기를 또 쓸 줄은 몰랐다. 하지만 새로 적고 싶었다. 새로운 블로그, 새로운 VPS 그렇기에 새롭지는 않지만 새로운 글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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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드프레스 설치 후기

    원래는 블로그로 인터넷 생활을 시작했었다 얼마전에 네이버 블로그를 들어가니 약 12년 전에 만들었다고 되어있었다. 그렇게 블로그에 조금씩 글을 써보다가 스마트폰을 사고 소셜 미디어를 시작한 뒤로 싹 정리하고 소셜 미디어로 넘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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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언니들 10주년 정기공연 <다 언니들 덕분입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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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스토리 24시간 특집방송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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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회고

    글을 쓰는 재주는 없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글을 쓰려고 하는 이유는 분서갱유를 너무 많이 저질렀기 때문이 아닐까? 그동안 꾸준히 과거의 기록들을 없애왔다. 그래서 나에게는 과거의 자료들이 별로 없다. 그런 것들이 후회되는 순간들이 더러 있었고, 그렇기에 꾸준히 글을 써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 단지 그뿐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겨울이 참 싫다. 여름엔 항상 즐거운 일들이 일어났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했고, 추위에 벌벌 떨지 않으며, 얼굴이 벌겋게 그을려 밖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냥 나쁘지 않았다. 겨울은 춥고, 우울하며, 짜증나고, 만사가 하기 싫다. 땀 따위는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 것이다. 겨울은 항상 나에게 슬픈 일이 일어나는 계절이기도 했다. 2022년은 나에게 터닝포인트였다. 2021년이 나에게 이별이었고, 2020년이 나에게 사랑이었고, 2019년이 나에게 노동이었으며, 2018년은 나에게 도전이었던 것처럼, 2022년엔 많은 것들을 시작하고 정리했다, 방통대에 다녔고, 전회사를 퇴사해 이사했고, 새 회사에 들어왔고, 골머리 앓던 문제를 해결했고, 애도를 끝냈으며, 상담을 종료했다.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20살부터의 묵혔던 무언가들을 정리하는 과정이었으며, 동시에 새로 시작하는 신호탄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2022년의 끝에 또 한번 이사를 가기고 결심했다. 지금 집은 여름에 너무 습하고, 겨울에 너무 추웠으므로 2023년 목표는 생존이다. 사람이 삶보다 일을 먼저 배우면 나처럼 된다는 말을 무척이나 공감하는 편이다. 그래서 삶을 사는 방법을 배운 2022년이었다, 그렇기에 2023년은 생존을 목표로 해보고자 한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생존은 주로 돈에 의해 이루어진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절대적인 존재이기에, 이렇게 많은 시작과 끝에 돈이 함께했다. 그래서 2021년 대비 2022년은 실질적 소득은 거의 그대로인데 비해 고정 소비는 50만원 정도 늘었고, 부채는 2000 만원 정도 늘었다. 더구나 경제 침체와 고금리는 예정된 수순이다. 그렇기에 2023년은 생존보다 적절한 목표를 찾기가 어려웠다. 매월 어떻게든 카드값을 내면서도, 내는 내가 신기할 정도이다. 나에게 가장 큰 불안이 있다면, 그건 어떻게든 되겠지가 안 되면 어떻게 하지이다. 어떻게든 내가 생각한대로 되야하는데 그게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이를 수 없을 때 꽤나 불안해한다. 그럴 때 역설적으로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불안과 위안이 공존하는 상태이다. 불안정함과 도전적임, 역동성은 같은 상태를 다른 맥락에서 읽어낼 때 생기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역동적인 2023년이 될 것임을 미루어 의심치 않다. 내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상황이다. 설사 그런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만들어 놓았음에도 그렇다. 본디 그런 다이나믹함을 바탕으로 여기까지 온 것임을 믿어 의심치는 않다만, 원래 삶은 그런 것이 아닐까? 원래 삶은 그런 것이 아닐까? 삶은 소위 억까라고 이야기하는 억지로 까면서도 막상 죽을만큼 지쳐 쓰러지면, 다시 무언가 희망을 준다. 사실 말은 이렇게 거창하게 했지만, 더이상 돈 때문에 울고불고 하고 싶지 않은 2023년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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