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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윤리 강령

50년대, MIT의 해커들은 해킹 이외의 것은 아무 관심도 없다는 듯이 뛰어난 프로그래밍 기술으로 공동체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꼭 이루고 지켜야 한다는 일종의 ‘해커 윤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해커 윤리가 이해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면 이미 당신은 해커입니다.

해커 윤리 제1항 : 컴퓨터에 대한 접근은 완전한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 해커들은 시스템이나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지식은 그 작동 원리를 관찰, 연구함으로써 배울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배운 지식으로 더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불완전한 시스템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수정하고 고치려는 것은 해커의 본능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해커들의 이러한 작업을 방해하는 것을 그들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해커 윤리 제2항 : 모든 정보는 개방되어야 하고 공유되어야 한다! 모든 정보가 비공개 원칙을 가진다면 컴퓨터 산업에서 더이상의 발전은 없다는 것이 해커들의 생각이다. 모든 사람이 같은 목적의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정보의 공유로 서로 불완전함을 보완하면서 기능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 해커들의 생각이다.

해커 윤리 제3항 : 권력에 대한 불신-분권ㄴ화를 촉진하라! 해커들은 관리자(관료주의자)들이란 제멋대로 정한 임의의 규칙들 뒤에 숨어 있는 뻔뻔하고 형편없는 작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정보의 공개란 국가 권력층에게는 불리할 때가 많으므로 그들은 국가의 차원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명분 아래 정보의 공개를 막고 시스템의 발전을 저해한다.

해커 윤리 제4항 : 실력과 열정이 해커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해커들은 그들 자신의 해킹에 의해서만 심판되어야 하며 절대 학력이나 나이, 사회적 지위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다만 그들은 실력과 열정만을 판단할 뿐이다.

해커 윤리 제5항 : 컴퓨터를 통해 예술과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다! 음악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보자. 대붑분의 사람들은 음악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들어진 음악이 예술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해커들은 그 프로그램의 각각의 코드와 루틴들, 그리고 그 조화를 하나의 예술로 본다. 그들에게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하나의 거대한 예술인 것이다.

해커 윤리 제6항 : 컴퓨터는 모든 생활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 줄 수 있다. 예전에는 컴퓨터라고 하면 값비싼 타자기나 계산기로만 여겼다. 그러나 그 당시 해커들은 이미 컴퓨터를 이용하면 세계 모든 곳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고 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