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나현씨가 큐브 맞추는 방법을 연습하고 외우기 위해 vincent&cube 님(https://blog.naver.com/vincentcube) 글의 초보자 해법을 모아 놓은 것이며, 명시적인 허락을 구하지는 않았으나, vincent & cube 님의 CC 인 저작권자 명시 필수, 영리적 사용 불가, 동일조건 유지 시 변경 허가 에 따라 저작권자를 명시하고 시작하는 글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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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에 대한 추억

예전에 어린이 과학 동아에서 최고의 수학 퍼즐은? 이라는 앙케이트가 열린 적이 있다. 그 당시 어린이 과학동아는 매달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앙케이트를 열었는데 기억에 남는 앙케이트 중 하나는 최고의 수학 퍼즐이었다. 그때 루빅스 큐브와 스도쿠와 네모로직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기자 1명 당 한 가지 퍼즐과 그에 대한 글을 썼으니 못해도 8개는 되었을 텐데 그정도만 기억에 남는다. 그 중 루빅스 큐브 소개란에서 공식을 알고 있으면 맞출 수 있단 말이 무척이나 기억에 남는다. 그 전까지 루빅스 큐브는 원리를 알고 탐구해가며 맞추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공식만 알고 있으면 맞출 수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원리를 알아야 공식을 외우고 맞출 수 있는 건데 10대에 이제 막 들어간 내가 그것까지 생각하기엔 너무 어렸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쯤이었던가 3학년때쯤이었던가 학교에서 루빅스 큐브가 유행한 적이 있다. 어느 날 루빅스 큐브를 가져와서 쓱쓱 맞추고, 자기가 맞추는 방법을 친구들에게 알려준 또래가 한 명 있었다. 그 때도 사서 맞출까 말까? 했었지만 뭔가 다들 하니 하기 싫었던 것 같다. 아닌가 방법을 알려준 친구에게 실례한다고 생각했나?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았지만 그때도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프로그래밍이나 공부 같은 걸 하기는 싫은데 머리는 조금 쓰고 싶을 때 할 게 없을까하다가 루빅스 큐브를 떠올리게 되었다. 보통은 그럴 때 게임을 한다는데, 나에게 게임은 완전 소셜라이징 적인 행위라 같이 하는 누군가가 없으면 오래 할 수 없다. 아무래도 직접 손을 쓰는 행위가 좋기도 하고, 그래서 처음으로 큐브를 사고, 맞추는 법을 검색해보다가 원래는 vincent & cube 님 큐브 맞추는 방법 사진을 모아둔 홍보 블로그 글을 발견했다. 그렇게 두 세 번 맞추다가 찾거나 북마크해서 들어가기 귀찮아서 내 블로그에 모아두고 싶다는 생각에 vincent & cube 님 블로그에 들어가 CC 를 확인하고 여기에도 모아두게 되었다.

나에게 블로그는 내가 나중에 보려고 모아둔 데이터들 이라는 개념이 커서 그렇게 정리하게 되었다. 어차피 이 블로그는 광고를 붙일 계획이 영구히 없고, 저작권자 명시 하면 동일 조건 하에 변경 가능하니 다행이다. 앞으로 큐브 돌릴 때마다 여기 와서 보고 맞추고 외워야지